6. 탐험 - 동부 라노시아 포도주 항구
32렙 메인 퀘스트 - 맛있는 식사에는 맛있는 술을
지난 2화에서 '브레이플록스'에게 마지막 진미를 받아내어, '에오르제아 삼대 진미'인 '금강거북의 거대한 알'과 '웰윅 지렁이 살코기', '고블린 치즈'를 모두 모았었다.
와이스케트는 이제 삼대 진미에 어울리는 '최고급 포도주'를 얻어 오라고 한다.
양조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바다영웅단'의 단원 '샤마니 로마니'에게서 포도주를 받아오기 위해 '포도주 항구'로 이동하게된다.
이 임무가 '타이탄' 토벌에 너무나도 중요한 임무라는 알 수 없는 말도 한다.
'숨겨진 폭포'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절벽 위로 길게 펼쳐져 있는 '제국의 장벽'을 발견했다.
코스타 델 솔과 상당히 가까운 곳인데도 제국이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도주 항구로 가기 위해선 '숨겨진 폭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빗물받이 숲'으로 넘어가야 한다.
빗물받이 숲 선착장에서 포도주 항구 쪽으로 놓인 다리를 건너다보면 저 멀리 포도주 항구의 하얀 정문이 보인다.
포도주 '항구'라는 이름 치고는 산 중턱에 위치해있다.
흑와단 일병 자브로카와 병사가 정문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아까 보였던 제국군의 거점을 의식하고 경계를 서고 있다고 한다.
'흑와단 일병 자브로카'는 흑와단에 입단하자마자 최전방에 배치된듯하다.
근데 입단 직후인데 어째서 일병인 것이지?
에테라이트 광장을 중심으로 바라본 포도주 항구의 전경이다.
왼쪽에 보이는 관문으로 나가면 동굴을 지나 중부 라노시아로 갈 수 있다.
에테라이트 너머에 있는 구조물들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언덕을 깎아 만든 계단식 밭에서 포도로 보이는 것을 키우고 있고, 밭 사이사이에는 문들이 있는데 아마 집인듯하다.
오른쪽 붉은 지붕의 건물은 마을회관 등의 주민공동시설로 쓰이는 것 같다.
도도포테가 서 있는 육교처럼 생긴 구조물은 어떤 용도로 건설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에테라이트 광장에서는 제국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주민들과
따듯한 햇볕을 받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커플,
에테라이트 경비를 서고 있는 흑와단 병사,
물자를 나르다 울다하에서 온 차주와 수다를 떨고 있는 인부
를 볼 수 있었다.
에테라이트 광장 한 켠에 위치한 포도주 창고로 보이는 곳.
와이스케트가 말한 전 '바다영웅단' 단원 '샤마니 로마니'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위에서 봤던 육교처럼 생긴 구조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계단 밑에 문짝이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가게나 흑와단 주둔소로 사용될만해 보인다.
육교 중간에는 터널이 뚫려 있어서 양쪽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어있다.
육교 위에는 정원이 꾸며져 있고, 이곳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라라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듯한 휴런과
난간에 앉아 꽃밭을 구경하고 있는 미코테도 있었다.
계단 밑에 있는 문에는 'No Entry'팻말이 붙어 있고 열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보다.
제국군과 인접한 마을이어서 그런지 주민공동시설의 지붕이 요새 형태로 생겼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하얀 외벽에 붉은 지붕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인상적이다.
놀랍게도 주민공동시설은 하나의 건물이 아니었다!
멀리서 봤을 땐 커다란 한 덩이의 건물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아주 딱 붙어 있는 두 개의 건물이었던 것이다.
왼쪽 건물은 식당이나 주점으로 보인다.
넓은 내부에 어울리지 않게 테이블이 딱 두 개 있다.
빨간 유니폼의 미코테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병나발을 들이키며 직원에게 꼬장 부리는 남루가딘과 그에 질색하는 여루가딘
쉬지 않고 술을 들이켜는 여휴런에게 적당히 마시라며 걱정하는 남루가딘. 그러나 이미 취한 그녀의 대답은 "시끄러!"
오른쪽 건물은 와인바로 쓰이고 있다.
왼쪽 건물의 비해 인테리어가 꽤 성의있다.
'뷔어글렌트'라는 인물에게 혼나고 있는 직원.
1565년산 적포도주를 소개하는 직원과 이를 시음해보는 여휴런, 세 병 달라며 주문하는 남라라펠
적포도주에 어울릴만한 고기 요리를 하고 있는 남루가딘 직원
그리고 와인바 벽에 붙어있는 벽보에는 'ADUYSES'라는 단어가 쓰여있다. 알림, 공지라는 뜻의 옛말이라는 듯.
포도밭에는 주로 루가딘들이 일하고 있었다.
키가 작아 포도가지까지 손이 닿지 않는 라라펠 '투림 후림'은 씨를 뿌리고 있다.
포도주 항구는 재해 후에 지어져 5년밖에 안된 신생 마을이었다.
포도밭 일꾼들을 인터뷰하러 돌아다니다 발견한 놀라운 사실!
멀리서 봤을 때 밭 사이사이 보이던 문은 집으로 통하는 문이 아니었다.
문 뒤편에는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존재했다.
뭔가 보안이나 방범을 위한 문이라기엔 위치가 애매해서, 전시에 밭 전체를 요새화하여 쓰기 위해 통로를 차단하는 문을 달아둔 것으로 보인다.
포도주 항구를 구석구석 둘러봤으니 다시 '샤마니 로마니'에게 돌아왔다.
가까이에서 보니 샤마니 로마니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맹인인 것일까?
역시나 샤마니 로마니는 맹인이었다.
그런데 눈이 안 보이는 대신 다른 감각을 예민하게 키워서 편지를 보지 않고도 의도를 맞춰버렸다.
과연 샤마니 로마니는 순순히 '최고급 포도주'를 내어줄 것인가...